경기도 시흥의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홍건)가 국내 최초로 에너지분야 전문대학원을 내년 3월 개원한다. 이 대학원에는 에너지 기술과 에너지 정책 등 2개 분야의 전공과정이 개설되며,석사과정 80명, 박사과정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대학에는 에너지기술개발 관련 학부과정과 연구실 단위의 교과과정만이 운영되고 있을 뿐 대학원에 전공과정을 개설한 사례는 아직 없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이번 에너지대학원 개원을 계기로 가스, 석유, 전력시스템,전력경제 등 전공분야 연구를 통해 에너지 관련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전임교수 외에 한국전력,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전기연구원 등 유관 기관 전문가들을 겸임교수로 위촉해 1대1 밀착지도를 하게 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시흥=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