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핵심 기술력을 가진 부품·소재기업은 민·관이 공동 출자한 투자조합으로부터 기술개발 및 경영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내년중 산업기반기금과 중소기업창업·진흥기금에서 2백억∼3백억원을 투입,7∼10개 부품·소재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조합의 출자금 규모는 평균 1백억∼1백50억원 선으로 정부가 30∼35%를 출자하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부품·소재전문 투자조합은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에 비해 투자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순수 제조업 분야에서 처음 결성되는 것"이라며 "창투사 외에 산업은행 보험사 등 대형 투자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