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하루 70만 1백만배럴을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이 11일 밝혔다. 로드리게스 총장은 베네수엘라 국영통신 벤프레스 회견에서 "OPEC이 석유시장을 안정시켜야할 책임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가밴드제는 시장개장일 기준으로 열흘 이상 계속 OPEC 바스켓 유가가 배럴당22달러를 밑돌면 하루 50만배럴을 자동적으로 감산토록 하고 있다. OPEC 유가는 지난 10일 배럴당 19.86달러를 기록해 13일째 22달러선을 밑돌았지만 미테러 후유증 등으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를 감안해 밴드제 적용을 자제해 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