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인도현지 자회사인 SEIIT가현지업체들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현지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0일 보도했다. SEIIT의 한 간부는 "인도 최대그룹인 릴라이언스 그룹을 비롯해 타타 인더스트리얼그룹의 자회사 타타텔레서비스 등 현지업체들과 CDMA단말기 생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인도정부는 지난 1월 유선통신망사업에서의 무한경쟁체제를 허용했으며 기본서비스공급자들에 대해 CDMA 무선가입자망(WLL) 기술을 이용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한편 인도의 최대 국영이동통신사업자인 BSNL은 이미 8개 도시에서 제한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25개 도시에 50만회선 이상의 무선가입자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