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국제 석유가격을 끌어 올리기 위한 시도로 감산을 단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10일(이하 런던 현지시간) 인디펜던스닷컴이 보도했다. OPEC의 이같은 감산 움직임은 감산을 결의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지 불과 이틀뒤에 나옴으로써 주목되고있다. 전세계 경제침체가 석유 수요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한 우려와 미국테러피격에 따른 항공산업의 격심한 침체에 대한 예상으로 국제 유가는 최근 2년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알리 로드리구에즈 OPEC사무총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유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 하루 100만 배럴,즉 OPEC쿼터의 4.3%를 감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드리구에즈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분석을 매우 조심스럽게 하지 않으면 안되며 나는 각기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견해를 청취하고있을 뿐 아니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석유업계 분석가들은 OPEC가 오는 11월14일 정기 각료회의를 개최하기 이전에 어떤 움직임(감산결의)을 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