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5달러나 급락한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음달 정례회 이전에 감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택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5센트 오른 22.53달러를 기록했다. 또 11월물 무연휘발유는 등락없이 갤런당 61.37센트에 거래됐으며 11월물 난방유는 갤런당 0.05센트 하락한 64.63센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로드리게스 OPEC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이 최근의 유가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하루 70만-100만배럴의 감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가 전날에 비해 13센트 하락한 22.0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는 콜럼버스데이 휴일로 인해 재고량 발표를 하루늦춰 11일오전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