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이 LGIBM을 제치고 노트북 시장에서 1위로 부상했다. 전체적으로 국산보다는 외제품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노트북 정보제공업체인 노트북인사이드(www.nbinside.com)가 지난 9월중 노트북 사용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4,313명 중에서 컴팩 사용자가 818명, 19%로 1위에 올랐다. 매년 1위를 고수하던 LGIBM은 809명, 17%로 2위로 밀렸고 소니가 627명, 14.5%로 3위에 올랐다. 삼성 센스는 422명으로 9.8%였다. 이어 도시바 195명, 후지쯔 180명, 에이서 160명 등 외국산 제품이 5∼7위, NEC가 98명으로 9위를 차지했다. 현주는 157명, 3.6%로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국내 브랜드인 현대가 97명, 삼보 93명, 대우 81명으로 뒤처졌다. 노트북 인사이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컴팩의 약진이 두드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노트북 시장 규모도 다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