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테크시스템(대표 김대훈)은 일본의 TCC사와 74만달러 상당의 빌링 및 컨텐트 사용도 추적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TCC사는 JVC 등 일본 유수기업이 위성인터넷 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브로드밴드 양방향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이를 기반으로 교육 스포츠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테크시스템이 이번에 수출하는 솔루션은 "오픈케어"와 "하이트랙"."오픈케어"는 다중 네트워크 환경용 실시간 통합 빌링 시스템으로 정액제나 종량제 등 원하는 형태의 빌링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이트랙"은 분산형 미디에이션 에이전트 기반의 실시간 콘텐츠 사용정보 추적.측정시스템.웹서비스,파일전송 서비스,스트리밍 서비스의 사용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수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빌링 솔루션들은 사용자의 로그를 수집하고 분석해 과금하는 방식으로 로그 누락이 잦고 실시간 추적을 할 수 없어 선불제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테크시스템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선불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즉시 처리가 가능한 "핫 빌링"도 지원한다고 회사측을 설명했다. 한편 테크시스템은 TCC사로부터 현금 투자도 받게 됐다. TCC의 호소노 대표는 "테크시스템이 일본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미츠이 소프트뱅크 브로드미디어와 같은 유명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크시스템은 사업초기부터 일본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해왔으며 지난 8월에는 도쿄에 사무소를 개설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활동을 전개했다. (02)554-596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