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지지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정부의 지원 외에 다른 방법을 통해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7.0%, '정부가 직접 지원해서라도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도 27.0%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74%가 금강산관광은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정부의 직접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난 6월의 설문조사(14.7%) 때보다 높아져 위기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견해도 증가 추세를 보여 대북문제를 둘러싸고 국론이 분열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정부의 지원여부와 상관없이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 6월 16.7%에서 23.6%로 높아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