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의 채권금융기관은 고합의 석유화학사업만 분리해 정상화시킬 방침이다. 분할되는 유화 회사는 자본금 4천6백억원,총자산 1조2천억원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실사결과 및 정상화 방안을 건네받아 이번주중 채권단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한빛은행은 다음주 중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고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굿컴퍼니에 배정된 1조2천억원의 자산을 제외하고 배드컴퍼니에 배정된 나머지 자산은 향후 청산되거나 매각을 통해 정리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방안이 채택되면 굿컴퍼니의 부채비율이 낮아 추가적인 채무재조정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