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돌입 향후 3년간 6백억원 매출 기대 하이닉스반도체는 8일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카오디오용 MCU(Micro Controller Unit,)를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MCU는 시스템의 전체 제어를 관장하면서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으로 하이닉스반도체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고기능의 카 오디오용 CD플레이어, CD체인저, MP3플레이어, 라디오 데이터 시스템(RDS) 등에 적합한 8비트 MCU다. 디지털 방식의 주파수 선택 기능을 위해 위상동기루프(PLL),32KB 코드 롬(ROM) 및 1KB 데이터 램(RAM)을 내장했다. 특히 변경이 용이한 RTL설계방식과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담는 SOC(시스템온칩)설계 기법을 적용함으로써,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와함께 카 오디오 메이커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기 독일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개발시스템(MDS) 전문 업체인 아이시스템(iSystem)사와 공동으로 고성능의 MDS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반도체의 MCU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채재호 상무는 "전문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02년 세계 카오디오 시장규모는 약6천7백 만대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며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 차량용DVD플레이어, 텔레메틱스(Telematics,차량용정보제공)등을 지원할 수 있는 MCU를 추가 개발하여 향후 3년간 약 6백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