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한국통신 사장은 9일 "KTF와 KT아이컴의 합병을 이른 시일내에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초 시장상황도 봐야 하지만 가능한 한 조기에 합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광화문 한국통신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T그룹 차원에서 2개의 이동통신 자회사가 존재하는 것은 시간을 끌수록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SK텔레콤과 SKIMT가 합병하는 방법과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SK텔레콤보다 먼저 합병을 추진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