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대표 이윤재)는 해외 장기 미수금 1천만달러가 9일 입금돼 현금 유동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김유경 지누스 부사장은 "지누스의 관계사인 노스폴이 1천만달러를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노스폴은 지누스가 지난 99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해외판매법인을 통합·분리해 낸 회사다. 1대주주는 워버그핀커스이며 지누스는 2대주주다. 노스폴은 그동안 지누스로부터 외상으로 물건을 공급받아 판매해오다가 최근 중국의 차이나 캐피털 벤처스로부터 3천만달러를 투자받아 미지급금을 지누스에 갚은 것이다. 김 부사장은 "현금유동성 개선으로 광통신 부품 생산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02)455-601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