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9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한화빌딩 대강당에서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그룹 회장단과 계열사 사장단 및 임직원 3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돌발 변수에 대비한 시나리오 경영의 일상화로 위기관리시스템 구축과 보안의식 강화를 강조하고 역동적 조직의 육성을 천명하는 한편 신수종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상시 구조조정의 전략적 추진방침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화종합화학 이충복 상무 등 25명이 30년 근속상을, 한화화약부문 심경섭 이사 등 239명이 20년 근속상을 각각 받았고, 10년 근속자 731명에게 기념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2001년도 그룹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 한화/화약부문민병국 상무 등 3명을 전무로, 한화종합화학 남영선 이사 등 10명을 상무로, 한화석유화학 권혁우 부장 등 39명을 이사로 각각 승진시켰다. 한화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올해 경영실적에 따라 내년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