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증가세를 보였던 한우사육두수가 3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2001년 9월 가축 통계조사'에 따르면 한우(육우 포함) 사육두수는 148만5천마리로 지난 6월에 비해 약 1.5%인 2만2천마리가감소했다.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 98년 3월 이후 계속 감소하다 지난 6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증가했었다. 또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임암소수도 63만8천마리로 3개월전 보다 1만3천마리가 줄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쇠고기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한우 도축이 늘어났기 때문에사육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봄부터 꾸준히 증가해온 돼지 사육 마리수는 지난 6월보다 4.4%인37만1천마리가 늘어 사상 최고치인 876만7천마리를 기록했다. 닭 사육 마리수는 여름철 성수기가 지나면서 3개월전 보다 15.8%가 감소한 1억541만마리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