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5조원 규모의 투자풀(pool)이 다음달 중순께부터 가동된다. 정부는 8일 기금통합펀드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풀 자산운영지침 및 운영기관 선정기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투자풀 참여 설명회는 9일 개최하고 1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1월초 운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개별 기금의 실제 운용은 3천억원 규모의 운용펀드 15개를 구성, 맡도록 할 계획이다. 운용펀드별로는 △현금성 자산 5% 이상.유동성 자산 30% 이상.채권 등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가 4개 △현금성 및 유동성자산 5% 이상.채권에 7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형펀드 6개 △현금성 및 유동성 자산 5% 이상.채권 50% 이상.주식에 40% 이하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펀드가 5개다. 투자풀의 신탁유형은 사모형과 계약형 수익증권, 추가형(추가투자 가능) 개방형 등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