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영세 사업자를 포함한 총 2백80만개 중소기업의 정보화기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화지원 전담기구인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을 설립한다. 최동규 중기청장은 "공공기관 중소기업자 관련단체 등으로부터 출연금을 모집해 특별법인 형태의 기구인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을 세워 중소기업의 IT(정보기술)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청장은 "이를 위해 서울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운 9층에 정보화경영원 설립추진위원회 사무국을 개설했으며 앞으로 1실 4부 14개팀으로 구성된 본부기구를 만들고 전국에 12개 IT지원센터를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에 개설될 이 중소기업 정보화경영원은 △전통중소기업에 IT 신기술 접목한 모델 개발 △중소기업 기술혁신(이노비즈) 지원 △중소기업 IT경영 표준모델 개발보급 △IT경영 표준규격 및 심사기준 개발과 심사원 양성 △지역별 정보화 전문인력 지원 및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펴게 된다. 또 정보화경영원은 올해 제정된 '중소기업 기술혁신법'에 근거해 설립되는 것으로 중소기업 밀집지역 IT장비의 공동 활용 및 정보화 유관기관간 연계추진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중기청은 이 정보화경영원에 많은 기업과 기관이 출연토록 하기 위해 출연자에 대해서는 △정보화촉진 공동사업 실시 △정보화포럼 참여 △중소기업 경영정보 우선 제공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출연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중기청 정보화지원과(042-481-4400)나 정보화경영원 추진위원회 사무국에 신청하면 된다. (02)2618-0200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