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인터넷쇼핑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솔루션사업 여행사업 등을 분사하는등 대대적인 몸집줄이기에 나섰다. 이기형 인터파크 사장은 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5년까지 국내 인터넷 소매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는 순수 B2C(기업과 소비자간)온라인 쇼핑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향후 영업전략을 매출중심이 아닌 수익중심으로 전환하고 온라인 쇼핑사업과 거리가 먼 기술사업부와 여행사업부를 분사하고 자회사들은 철저한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터파크는 모바일및 CRM(고객관계관리)솔루션 개발,컨설팅,시스템통합(SI)사업을 벌여온 기술사업부를 최근 벤처인큐베이트 자회사인 비즈웨이에 넘겼다. 작년말 의욕적으로 시작한 온라인 여행사업부는 내년초 분사하기로 했다. 또 흥정을 통한 쇼핑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스닥이 해외쇼핑사업을 총괄토록하고 구영배 상무를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매출을 올해 1천1백억원에서 오는 2005년에는 1조1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수익면에서도 내년 상반기 흑자전환한뒤 2005년에는 5백억원의 흑자를 목표로 세웠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