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미국의 테러보복전쟁이 시작됨에 따라 기존에 운영해오던 비상대책반을 확대개편,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주요의사결정을 담당하는 대책기획반과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종합상황실로 비상대책반을 이원화하고 종합상황실 하부에 종합기획팀, 금융회사동향팀, 기업애로지원팀, 국내 모니터링팀, 해외 모니터링팀 등 5개 실무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은 이날 오전 6시 유지창 부위원장 주재로 주요간부를 비상소집, 합동 긴급간부회의를 갖고 각종 점검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날 국내 증권시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되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기로 했으며 테러에 대비, 증권거래소와 증권대체결제, 증권전산 등 주요 국가시설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미 수립된 3단계 비상대책 내용에 따라 은행, 증권 등 금융권역별 대책내용을 점검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