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일본의 경기 동행지수가 3년 5개월만에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8월중 경기동행지수는 테러 공격에 따른 미 경제 침체로 정보기술(IT)부문의 생산이 부진한데다 소비나 고용 지표도 악화돼 지난 98년 3월래 최저 수준인 0%를 기록했다. 경기 동행 지수는 경기에 민감한 전력 사용량 등 8개의 경제 지표를 3개월전과 비교,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50%를 넘으면 경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서 8개월째 50%를 밑돌았던 경기 동행지수가 향후에는 미 동시테러로 인해 더 악화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