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팔린 수입차는 750대로, 8월의737대에 비해 소폭 증가, 5월 이후 판매 증가세를 5개월째 이어가며 올해 월별 최대판매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1-9월 누계 판매량도 5천7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101대)보다 85% 증가했고지난해 연간 판매량(4천414대)도 30% 추월했다. 지난 95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지난 3월(219대) 처음으로 월 200대 판매를 돌파한 뒤 7월(271대)까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던 BMW는 8월 255대, 9월 250대로 판매가 약간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36.7%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셰를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8월보다 33대 늘어난 130대를 팔아 2위를 지켰으며 렉서스 브랜드의 도요타코리아는 8월보다 13대 많은 80대로판매량을 늘리며 3위로 뛰어올랐다. 또 아우디.폴크스바겐 판매업체인 고진모터스와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79대씩, 볼보.재규어.랜드로버 등 포드그룹내 고급 브랜드를 관리하는 PAG코리아가 65대를, 포드코리아는 40대를, 캐딜락.사브를 취급하는 제너럴모터스(GM)코리아는 27대를 각각 팔았다. 가격대별 판매대수는 ▶5천만원 미만 184대 ▶5천만-7천만원 209대 ▶7천만-1억원 241대 ▶1억원 이상 116대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