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중국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통신은 중국 전문기업인 가이아텔레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중국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통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초고속인터넷 운영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가이아텔레콤은 중국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을 담당하며 사이버아파트 솔루션 및 홈네트워크 장비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통은 특히 이번 진출을 계기로 중국에서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아파트 사업을 대규모로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23일부터 4일간 중국 선전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주택전시회에 가이아텔레콤과 공동으로 한국통신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통은 전시회를 통해 중국의 2천만 가구 아파트 신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다른 분야의 초고속인터넷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한통은 지난 8월말부터 해외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전담하는 해외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 사업팀을 신설,초고속인터넷 사업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