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자가 10년중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5일 미국 노동부는 9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자는 19만9,000명으로 전달의 8만4,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91년 2월 25만9,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다. 공공부문을 포함한 서비스업 일자리가 10만2,000개 줄었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 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파테러로 경기가 침체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도 실업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10월에는 5.3%, 연말에는 6%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