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와 도요타는 일본 운전자를 위한 인터넷서비스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양사가 5일 밝혔다. 양사는 자동차 운행중 핸즈프리로 e-메일을 체크하고 음악을 다운로드받는 한편인터넷도 서핑할 수 있도록 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향후 8개월간 중점 모색키로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또 자동차 환경친화기술에서도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GM에 디지털매핑 및 관련 콘텐츠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지난 80년대초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합작 공장을 설치해 지금까지 승용차와 픽업을 생산해오고 있다. 도요타사 간부는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일본에서 본격화되면 자동차가 `재미있는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운전중 핸즈프리로 뉴스 헤드라인과 주식 시세를 체크하고 교통 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가주'란 자체 자동차 넷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자동차 관련 외에 서적도 이를 통해 판매해왔다. 그러나 운전중 숙소 예약을 위해 구축한 넷서비스는 크게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도요타는 e-메일, 교통정보, 비디오게임, 음악 다운로드 및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운전자용 인터넷 서비스를 내년 중반 가동시킬 것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GM도 `온스타' 시스템을 통해 긴급 고장접수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도요타의 고급 모델인 렉서스를 비롯해 현재 미국에서 운행중인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장착돼있다. (도쿄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