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마와 경륜.카지노 등사행성 산업의 올해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는 6일 국회 예결위에 제출한 `경마.경륜장 및 카지노 운영실적' 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 서울과 제주 경마장의 총 매출액은 2조8천521억7천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조2천402억7천400만원에 비해 27.3% 늘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또 이 기간 잠실경륜장의 매출액은 4천208억3천400만원에서 6천537억1천700만원으로 55.3% 늘었고, 국내 14개 카지노의 매출액은 1천655억1천만원에서 4천99억5천600만원으로 147.7%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영업을 시작한 강원랜드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천203억700만원으로 나머지 11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액 1천896억4천900만원을 상회, 카지노 매출액 급증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