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국제유도연맹(회장 박용성)과 내년부터 2005년까지 마케팅 독점사업자 계약을 채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TV 중계권,인터넷 방송,스폰서 판매 등에 관한 독점권을 확보해 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지난 97년 이후 지금까지 금강기획과 공동으로 국제유도연맹의 마케팅 사업을 대행해왔으나 이번 독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익규모가 연간 20억원씩 4년간 총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상사는 내년 월드컵과 관련해서도 국내에서 경기를 치루게 되는 본선 참가국들의 준비캠프 사업을 각 캠프 후보 지자체를 대신해 홍보.유치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