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의 PDP(Plasma Display Pannel)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물론 디자인의 기본적인 개념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벽걸이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초기 진입 시장인 점을 감안했다. 따라서 PDP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생활을 연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 신문화 창출에 기여하고 PDP의 초기 시장 선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전체 모습은 박판(薄板)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앞면 중간 뒷면 부위의 재질을 분리했다. 시각적으로 얇게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스피커는 세트와 분리했다. 스피커는 홈 시어터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어떤 방향으로든지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동형 스탠드는 세트와 일체감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전체 세트와 컬러를 조화시켰다. 이 PDP는 고객의 생활환경과 PDP를 보는 목적에 따라 벽걸이, 천장 고정, 거치형, 데스크 톱, 이동형 등 원하는 모든 형태로 설치가 가능하다. 세트의 무게와 부피를 감안해 모든 부속물을 설치하거나 해체할 때 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간활용이 가능하게 세심한 배려를 했다. 굿디자인 페스티벌과 관련, 구자홍 부회장은 "21세기는 디자인 경쟁력이 곧 제품 경쟁력"이라며 "굿 디자인 페스티벌을 통해 '디자인을 통한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세상'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02)3777-3635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