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가 이어지던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20.00달러를 기록, 전날에 비해 0.40달러가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0.70달러 오른 21.24달러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64달러 상승한 22.6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반등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부양을 위해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유가부양 조치 여부와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감산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은 시장부양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OPEC 내부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