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올림픽으로 불리는 2001 세계산업디자인대회(ICSID)가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및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천3백여명의 세계디자인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을 주제로 컨퍼런스(7일~11일),총회(12일~13일)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굿디자인페스티벌 20세기 세계디자인전 어울림 디자인잇 등이 개최된다. 컨퍼런스에선 30여명의 세계디자이너와 경제학자 건축가 예술가 사회학자 등이 "새로운 디자인환경의 탐구""새로운 디자인 지평의 창조""어울림,디자인가치의 공유"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프랑스의 경제학자인 자크 아탈리,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에치오 만지니,덴마크의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독일 페스토사장인 악셀 탈레머,미국 MIT미디어랩의 히로시 이시이 대표,영국 브라이튼 대학의 조나단 우드햄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총회는 디자이너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서울디자이너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자인우수기업과 학교 전문회사 등을 방문하는 디자인문화체험도 개최된다. 굿디자인페스티벌의 경우 7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생활혁신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60여개 업체들이 2백여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국내외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경원 디자인진흥원장은 "ICSID는 21세기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본격적으로 탐색하고 공유하는데 개최목적이 있다"며 "다양성 상호대화 등의 방법을 통해 과거와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02)708-2051~4 주요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7일 : 개막식(서울 삼성동 코엑스) 8일 : "디자인의 미래"등 토론(코엑스) 9일 : "지식기반사회의 디자인가치"등 토론(코엑스) 10일 : 디자인포럼 및 특별강연(코엑스) 11일 : 디자인문화체험(삼성전자 등) 12일 : 제22차 ICSID총회(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 13일 : 총회 및 폐막(코리아디자인센터)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