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가 여행, 항공산업의 대규모 감원 등으로 9년여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가 7만1000건이 증가해 전체 52만8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2년 7월 25일주간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당초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만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 노동부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뉴욕과 워싱턴의 테러사태 2차 효과로 항공 및 여행산업의 대규모 감원이 이러한 높은 수치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