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은 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영국의 기준금리는 해롤드 윌슨이 총리로 선출된 1964년 이후 최저인 연4.5%로 떨어졌다. 이번 금리인하를 포함,영국 중앙은행은 올들어서만 6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5%포인트 낮췄다. 지난 2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내려 39년만의 최저인 연2.5%로 떨어뜨리면서 세계 각국의 금리인하 공조가 예견돼 왔다. 영국은 이번 금리인하가 미 테러 참사로 더욱 위축되고 있는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원태풍 등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