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06260]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광감쇠기용 특수 광섬유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선은 지난 96년 개발에 착수, 5년여에 걸쳐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광감쇠기용 특수 광섬유를 국산화했으며 이번 기술개발과 관련, 6건의 특허 출원.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광감쇠기(Attenuator)는 광통신 과정에서 필요이상으로 증폭된 광신호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2005년 12억달러, 2010년 70억달러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선은 이번에 광감쇠기의 핵심 부품인 특수 광섬유를 개발함에 따라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사, 캐나다의 INO사 등이 장악하고 있는 광감쇠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선은 광감쇠기용 특수 광섬유의 개발 첫 해인 올해 11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내년 35억원, 2003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