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4일 우대금리 중심의 대출금리 체계를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지금의 우대금리(Prime Rate)가 대출기준 금리로써 역할을하지 못함에 따라 대출금리 체계를 대폭 개편해 10월중에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새로운 기준금리 제도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대출받는 고객은 대출 기간과 종류에 따라 1개월, 3개월,또는 1년 기준의 여러가지 기준금리는 물론 확정금리와 변동금리 중에 어느 것이든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출 고객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금리 위험을 피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금리 선택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기준금리 제도는 사실상 고정금리나 마찬가지여서금리 하락때는 대출 고객의 부담이 높았다"며 "대출금리 체계를 바꾸면 고객은 부담을 크게 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