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에 벤처협동화단지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창업보육단계를 벗어난 벤처기업들이 모여 생산시설을 갖춘 단지를 잇따라 만들고 있는 것이다. 4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 및 벤처기업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유성구 문지동에 대덕벤처단지가 처음 출범한 이후 벤처기술연합단지 등 모두 4곳의 단지가 가동중이거나 조성에 들어갔다. 벤처기술연합단지는 최근 유성구 화암동 5천2백평의 부지에 벤처단지를 완공,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오롬정보(도서관자동화),덕인(3차원측정기),해동정보통신(유무선정보통신시스템),욱성전자(영상회의시스템) 등 4개 업체가 입주했다. 또 유성구 장동 옛 삼양화학연구소 부지 2만5천평에 들어설 IT(정보기술)벤처단지는 내년 6월 완공예정이다. 이곳에는 도남시스템 아이티 지란지교소프트 씨아이제이 기가통신 한꿈엔지니어링 등 모두 20개의 IT기업들이 입주한다. 단지관리를 위해 별도법인인 대덕밸리(대표 박병선.해빛정보통신 사장)도 설립됐다. 원자력과 레이저 전문 벤처기업들도 유성구 전민동 1만2천평의 부지에 "원자력.레이저 협동화단지"를 올연말 착공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6월 유성구 문지동 4천평의 부지에 조성된 "대덕벤처단지"에는 에이스랩 뉴그리드테크놀로지 케이맥 등 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한편 정부가 최근 대덕단지내 전민동.화암동.장동 일원 5만9천6백평을 벤처협동화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대덕단지내 협동화단지 조성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