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10월 경기판단을 지난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월례경제보고를 앞두고 경기판단을 지난달과 같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로 유지하기로 일단 방향을 세우고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나섰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일본은행이 최근 단기경기관측(단칸)에서 기업동향지수가 예상한 범위내로평가한데다 지난 7월까지 5개월연속 마이너스를 유지했던 산업생산지수도 지난 8월들어 소폭 상승했고 소비자물가나 실업률도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미국 테러사태의 영향에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 경제에 대해서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은 높으나 현시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향후 우려감 정도로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그러나 "경기판단을 유지한다는 것은 경기하향 각도에 변화가없다는 것일뿐 경기악화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테러사태의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는 오는 11월 월례보고에서는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