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광고시장은 오는 2003년에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조사회사인 마이어스가 3일 밝혔다. 마이어스는 지속적인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기업들의 광고비지출이 7.4%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3년에는 0.9% 증가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회사의 잭 마이어스 대표는 기업들이 현재는 단기적이고 비용이 덜 드는 판촉활동에 여념이 없지만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시점에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품광고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어스는 2004년에는 광고비지출이 3%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장조사기업은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에 대한 테러 사건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고 기업의 광고비 지출이 억제되면서 올해 광고시장은 6.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