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민영화계획에 반대해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중인 반월.구미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할 경우 하루 405억원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노조원들이 직장을 이탈한 구미발전소에 이어 6일부터 가동 예정인 반월발전소마저 멈출 경우 반월과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250개사에 대한 증기공급이 어렵다고 보고 비상대책을 마련중이다. 증기공급이 중단될 경우 이들 2개 단지에서 하루 405억원의 생산차질과 1천588만달러 규모의 수출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노조측은 민영화계획에 따라 발전소를 매각할 경우 평균임금의60개월분에 해당하는 매각위로금 등을 지급할 것을 요구중"이라면서 "노조에 직장복귀를 명하고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