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님다'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액이 세계적으로 6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컴퓨터 보안회사인 컴퓨터이코노믹스는 3일 세계 각국이 님다 바이러스로 입은 손실이 5억9천만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또 아직 이 바이러스가 완전히 퇴치되지 않았으며 감염된 컴퓨터가 8백30만대나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마이클 엡스클로이 부사장은 "만일 이 바이러스가 의외의 파괴력을 갖고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데 30억달러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