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예산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도(道)는 28일 5조596억원 규모의 올 제2차 추경예산안을 확정, 의회에 상정했다. 이날 확정된 추경예산안은 올 당초 예산 3조9천236억원보다 1조1천360억원(28.9%), 지난 5월초 세워진 1차 추경예산 4조3천707억원에 비해 6천889억원(15.7%)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에 편성된 예산은 1차 추경이후 추가되거나 변경내시된 국고보조금과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수입 1천868억원, 지방세 증가에 따른 도세 징수증가 예상액등 자체수입 5천21억원 등이다. 증액된 예산은 교부금,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예비비 등으로 3천408억원, 수해복구국고보조금사업과 지방교부세 사업 등에 1천900억원, 계속사업의 마무리와 경상경비로 1천581억원이 투입된다.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9일 열리는 제165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