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보복공격에 나설경우 태국의 공공부채가 최악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75%로까지 늘어날 것으로우려되고 있다. 태국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의 아차나 와이콤디 경제정책국장은 보복공격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GDP 성장은 앞으로 20년동안 연 3%선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며 GDP 대비 공공부채가 현재의 56%에서 75%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네이션이 28일 보도했다. 아차나 국장은 앞으로 20년동안 GDP가 4-5%대의 성장을 보일 경우에는 공공부채비율은 60%선에서 그칠 것이며 예산흑자는 2010년에 가서야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국 정부 경제정책 연구 담당 연구소인 국가경제사회개발국(NESDB)도 미국 테러 참사이후 차기 5개년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GDP 성장규모를 1% 포인트 낮춰잡고공공부채 비율 전망을 당초 최대 60%에서 62%로 높였다. 태국 정부는 2006년부터는 흑자예산이 실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