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산업활동이 둔화되면서 지난달 산업용 전력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전력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2백23억5천7백만kWh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소비전력의 52%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은 지난 1월(1.8%) 이후 7개월만에 감소세를 돌아섰다. 반면 일반용과 주택용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와 8.6% 증가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