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지난 7월에 비해 0.3% 감소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이것은 미국의 경기침체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난달 11일 테러 참사 이전부터 제조업 분야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이번 발표는 내구재 주문이 3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연간 기준으로는 11.3%하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방위산업 분야 자본재와 컴퓨터 및 관련 제품,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분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내구재 재고는 0.7% 줄어들었는데 이것은 7개월째 감소이다. 이와 함께 내구재 출하는 1.2%가 감소, 지난 7월(0.2%)의 하락 분위기가 더욱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