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 후 실업 증가가 가시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22일까지의 지난 한주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5만8,000건 는 45만건에 이르러 9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27일 밝혔다. 증가폭 역시 이때 이후 가장 크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어메리칸 에어라인 등 항공사와 이트트만 코닥 등이 지난 11일 이후 10만명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밝혀 향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사 등 제조업체들이 제품 선적 지연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어 이로 인한 하청업체 직원의 연쇄 실업도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8월의 내구재 주문이 항공기분야의 수요 감소가 두드러져 전달보다 0.3%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주문은 1.1% 감소했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