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www.sewon-tele.com)은 27일 중국의 닝보버드(Ningbo Bird)사와 1억1천5백만달러(약 1천5백억원)규모의 CDMA 및 GSM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이번 계약으로 닝보버드사에 "버드 세원"(BIRD and SEWON)이란 공동 브랜드로 총 98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원은 올해 말까지 "SWC-2001W"모델의 단말기 10만대를 공급하고,"CPD510"모델 30만대를 향후 1년간 납품한다. "SWC-2001W"는 현재 브라질에 수출되고 있는 CDMA 단말기이며 "CPD510"은 LG텔레콤에 공급되고 있는 CDMA단말기 "카이엑스"를 수출용으로 변형한 제품이다. 또 지난해부터 닝보버드에 공급하고 있던 유럽형 GSM 단말기 "SG-1000" 모델에 대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추가로 58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추가로 공급되는 GSM단말기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별 판매순위 3위까지 기록한 제품이며 당초 올해말까지 55만대를 공급키로 했으나 이달초 물량이 모두 납품됨에 따라 이번에 다시 계약을 맺게 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