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1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월별 경상수지 적자전환은 2000년 4월(-5억6천만달러)이후 16개월만이다. 세계경제침체로 수출이 대폭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전월 8억5천만달러에서 8월에는 7억2천만달러로 1억3천만달러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5억2천만달러 적자에서 7억6천만달러 적자로 적자규모가 2억5천만달러 확대됐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여행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특허권 사용료 및 리스료 등의 사업서비스 지급증가로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도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소득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1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자본수지는 국제통화기금(IMF) 조기상환 등에도 불구, 외국인주식투자자금순유입(4억1천만달러), 예금은행의 외화대출금 회수 및 해외차입 등으로 13억9천만달러의 유입초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