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덴셜 증권은 26일 미국의 테러사태 여파로 이미 취약한 PC시장의 상황이 더 악화돼 미국 PC 제조업체들의 수익이 오는 2003년까지 계속 하향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킴벌리 알렉시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PC 업체 주식 14개 중 애플 컴퓨터, 컴팩 컴퓨터, 게이트웨이, 휴렛 팩커드 등 12개사에 대해 판매 및 이익전망치를 낮추었다. 반면 델컴퓨터, 퀀텀컴퓨터, 네드워크 어플라이언스 등은 상대적으로 심한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또 PC 시장의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업체들의 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PC 판매를 촉진시킬 만한 의미심장하고 근본적인 요인이 시장에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PC 시장이 다시 되살아나게 된다면 스토리지, 서버,상업 및 개인 소비자 PC 등의 순이 될 것이라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