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델타 항공이 26일 `9.11 테러'로 비행 편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 직원의 15%에 해당되는 1만3천명을 감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테러사건 이후 미국의 주요 6대 항공회사에서 발표한 감원인원은 총 8만여명에 달한다. 캐나다 최대항공사인 에어 캐나다도 이날 9천명을 감원하고 비행 편수도 20% 줄여 여객기 84대의 취항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단발 세스나 항공기와 벨 헬리콥터를 생산하는 텍스트론은 이날 3.4분기와 4.4분기의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면서 2천5백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11 테러' 사건이후 항공사들의 감원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보잉: 3만명 ◇ AMR (아메리칸, 아메리칸 이글 및 TWA 보유 항공기업): 2만명 ◇ 유나이티드: 2만명 ◇ 델타: 1만3천명 ◇ 컨티넨탈: 1만2천명 ◇ 유에스 에어: 1만1천명 ◇ 노스웨스트: 1만명 ◇ 브리티시 에어: 7천명 ◇ 스위스에어: 3천명 ◇ 텍스트론: 2천5백명 (애틀랜타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