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기초학문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3년간 3천억원을 투입, 기초학문을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학술원 및 예술원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기초학문의 발전없이 응용과학의 발전이 없고 문화발전 없이 21세기지식기반사회에 성공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게놈연구와 양자 컴퓨터 개발, 우주생성, 바이러스 퇴치, 나노기술 발전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99년에 0.75%에 불과하던 문화관광부 예산을 1%대로 올렸다"면서 "내년에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