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소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암소와 황소의 평균 가격이 400만원선에 육박했다. 최근 경북도내 김천.경주.포항 등 7개 축산시장에서 거래된 500㎏짜리 암소와 황소의 평균 가격은 각각 389만5천원과 367만3천원이다. 특히 경주 등 5개 시장에서는 암소의 최고 가격이 410만-422만5천원까지, 황소도 최고 410만원까지 거래됐다. 최근의 산지 소값은 지난 98년 최저치인 160만원선의 약 2.5배에 달하는 것이다. 암소와 황소 값은 ▲지난 99년 12월 295만9천원, 309만8천원 ▲지난해말 298만원, 290만원 ▲지난 6월 301만7천원, 264만2천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소값 상승은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부족한데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함께 송아지 값도 큰 오름세를 타 축산시장에서 4-5개월된 암송아지는 195만2천원, 수송아지는 201만9천원에 거래됐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