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26일 29인치 디지털 완전평면TV "써머스(모델명 DTQ-29D3)"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99만원으로 국내에 나와있는 동급 모델중 가장 싸다. 디지털 방송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별도 구입해야 하는 분리형이다. 대우는 이 제품에 3백만원대 이상의 고가형 디지털 TV에 채용된 고급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3차원 디지털 콤필터와 노이즈 제거회로를 적용,화질의 선명도를 높였으며 DVD나 셋톱박스 전용 연결단자를 이용해 디지털 멀티미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리모컨 호출기능에 VTR와 케이블을 함께 조절할 수 있는 통합리모콘을 채택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29인치 HD(고화질)급 셋톱박스 분리형 제품(모델명 CT-29Z4HR)을 1백20만원에,LG전자는 29인치 SD급 제품을 1백5만원에 각각 판매중이다. 대우전자는 내달중 36인치 브라운관 방식 HDTV를 미국시장에 이어 국내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